[의약품 안전사용 매뉴얼][간염치료제 사용 시 주의사항]

우리나라는 간(肝)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 나라 중 하나이며,   특히 사회적으로 가장 활동력이 왕성한 40대 남성들의 중요한 사망원인도 바로 간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마다 2만 여명이 간 질환 및 간암으로 사망하고 있는데 그 중 만성 B형 간염으로 인한 사망이 차지하는 비율은 50-70%입니다. 최근까지도 B형 간염 발병률은 증가 추세에 있고, 특히 A형 간염 발병률이 가장 급격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간 질환에 대해 무관심할 뿐만 아니라, 일부 국민들은 검증되지 않는 치료에 의존하는 등, 부적절한 건강관리로 인해 오히려 간 질환이 더욱 악화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표적 간 질환인 간염은 크게 3대 유형으로 분류됩니다. 이 중 B형  간염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간염으로 전체 인구의 약 5%(250만명)가 현재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되었고, 그 중 실제로 만성 간염을 앓고 있는 환자는 약 4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간염의 전염은 적절한 위생 수칙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며, 특히 잦은 음주로 간 기능 저하가 우려되는 연말연시를 대비하여, 간염 예방 및 치료제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목차(목차 리스트 클릭시 해당 콘텐츠로 이동합니다.)

  1. 간염은 종류와 질환의 특징은 무엇이며, 어떻게 전염되나요?
  2. 간염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3. 간염은 예방할 수 있다던데요...
  4. 간염 치료에 쓰이는 의약품에는 무엇이 있나요?
  5. 간염치료제 복용할 때 주의하세요
  6. 간염치료제 복용 중에 부작용이 발생하면 어떻게 하나요?
  7. 간염 예방을 위한 올바른 생활 습관
  8. 간염 치료제 보관시 주의사항
  9. 식약청에서 허가한 간염치료제는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요?

간염은 종류와 질환의 특징은 무엇이며, 어떻게 전염되나요?

간염이란? 간세포 및 간 조직의 염증을 의미합니다. 간염은 지속기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되는데, 6개월 이상 낫지 않고 진행되는 경우를 만성 간염이라고 합니다.
간염은 바이러스, 알코올, 약물 및 자가면역 등에 의해 발생되며, 그 중 바이러스성 간염은 원인 바이러스 유형에 따라 A, B, C형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A형 간염은 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음식물이나 식수를 통해 경구적으로 전염되는 질환으로 개인 혹은 공중 위생이 나쁜 경우, 감염된 사람이 요리한 익히지 않은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A형 간염은 급성으로 진행되는데 대부분의 환자들은 회복력이 빠르며, 일생 동안 재감염에 대한 면역성을 지니게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A형 간염은 만성적 형태로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환자들은 간경변이나 간세포암까지 진행되지는 않습니다.

B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체액이나 혈액을 통하여 비경구적으로 전파됩니다. 주 감염 경로로는 혈액수혈, 마약투여와 같이 정맥 내 약물투여   남용, 혈액 투석,
  심장우회로 조성술, 침술, 성적 접촉, 친밀한 개인적 접촉(감염 환자와 면도칼 공동 사용)이며, 간염에 걸린 산모로부터 태아로의 수직감염이 있을 수 있습니다.
  B형 간염은 급성 혹은 만성의 형태로 진행됩니다. 급성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성인의 약 90~95%는 완전히 회복되어 일생 동안 면역성을 보유하게 되나, 나머지 5~10%는
  보균자로 남거나 간경변, 만성 간염으로 발전하므로 정기적인 병원검진을 통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C형 간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와 같이, 혈액과 체액을 통하여 비경구적으로  전파됩니다. 그러나,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비해 성적 접촉을 통한 전달은 불완전하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산모에게서 태아로 전달될 가능성도 매우 희박합니다. 그 외 D, E, G형 간염이 있으나, 실제 발병 예는 드뭅니다.

A형 간염은 술잔을 같이 사용해도 전염이 되지만, B형 간염과 C형 간염은 모유수유, 키스, 재채기, 기침, 식기류, 공중 목욕탕, 화장실 사용 등의 일상적인 생활로는 감염되거나
  전파되지 않습니다.

간염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간염의 주 증상으로는 쉽게 피로해지거나 입맛이 없어지고 구역, 구토, 근육통 및 미열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소변의 색깔이 진해지거나 심할 경우 피부나 눈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까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러한 증상은 회복과 악화가 반복되기도 하며 심한 경우에는 이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규칙적인 검진을 통한 전문가의 검사 및 진단이 필요합니다.

간염은 예방할 수 있다던데요...

아직 C형 감염에 대한 예방백신은 허가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A형 간염과 B형 간염의 경우에는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이 가능하나 접종 후 항체가 생기기까지는 최소 수 개월의 기간이 필요합니다. 특히 B형 간염 바이러스는 산모에서 태아로 수직 전달 되므로, 가임여성은 임신 전 항체 유무에 대한 검사 후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A형 간염 예방 수칙
 주로 감염된 음식물이나 식수를 통해 경구적으로 전염되는 질환이므로, 항상 손을 깨끗이 씻고, 끊이거나 정수처리 된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술자리에서 개인 잔을 사용하고, 사용한 술잔을 남에게 돌리면 안 됩니다.

B형 및 C형 간염 예방 수칙
 주사바늘이나 관련 기구(문신 또는 피어싱 기구, 침)를 함께 사용하지 않습니다.
 출혈을 유발하는 성교를 피하고 가능하면 콘돔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환자의 개인세면도구(면도기, 칫솔, 손톱깍기)는 따로 사용합니다.

간염 치료에 쓰이는 의약품에는 무엇이 있나요?

간염 치료제는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에 따라 선택하게 됩니다. B형 간염과 C형 간염의 경우 다양한 치료제가 허가되어 있으나 현재까지 A형 간염에 대해서는 개발된 치료제가 없으므로, 예방접종이 더욱 중요합니다.
 경구 복용이 가능한 B형 간염 치료제로 라미부딘, 베시포비르, 아데포비르, 엔테카비르, 클레부딘, 테노포비르, 텔비부딘 이 있고, C형 간염 치료제는 다클라다스비르, 리바비린, 보세프레비르, 소포스부비르 등과 복합제인 소포스부비르/레다파스비르, 엘바스비르/그라조프레비르, 옴비타스비르/파리타프레비르/리토나비르, 그라조프레비르/엘바스비르 가 있습니다.

간염 치료제는 환자의 상태와 바이러스의 활동력 등에 따라 선택해야 하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현재까지 개발된 예방백신과 치료제

  A형 간염 B형 간염 C형 간염
예방백신 있음 있음 없음
치료약물 없음 있음 있음

간염치료제 복용할 때 주의하세요

B형 간염 환자들은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에게로 감염   전파를 감소시킨다는 자료는 없으므로, 다른 사람에게 간염이 전파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C형 간염치료제는 기형아 유발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환자와 배우자는 치료기간 및 치료 후 6개월까지 2가지 형태의 효과적인 피임법을 동시에 사용하여야 합니다.

간염치료제는 내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치료제 복용 중에는 임의로 투여량을 감량하거나 복용을 중단하지 않도록 합니다. 특히, 일부 환자에서 치료 중단으로 간염이 심각하게 악화될 수 있으므로, 투여 중단 시에는 이후 일정기간 (수개월 이상)동안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간염치료제 복용 중에 부작용이 발생하면 어떻게 하나요?

간염 환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 중 하나가 간염치료제의 장기 복용에 따른 부작용입니다. 부작용들은 개인차가 커서, 어떤 사람들은 약을 복용하는 중에도 거의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증세를 심하게 겪기도 합니다.
  
- 피로감이 생길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세요.  갑상선 기능 항진증 때문에 피로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반드시 상담합니다.
- 체내 수분 감소로 인한 근육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고, 통증 부위에 뜨거운 찜질을 하거나, 뜨거운 물에 목욕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심한 경우 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지만, 복용 전에 전문의와   상의하여야 합니다.
- 두통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수면을 충분히 취하세요.  조용하고 어두운 방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 속이 울렁거리거나 식욕이 없어집니다. 하루에 세 번 먹는 것보다는 조금씩 나누어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열이 날 수 있습니다. 열이 나면 수분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물을 충분히  마셔주세요
- 긴 치료기간이 스트레스 원인으로 작용하여 기분을 저조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받아들이고, 이를 잘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가족과 전문의에게 도움을 청하세요
- 혈액학적으로 호중구감소증과 빈혈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기 검진이 필요합니다.

간염 예방을 위한 올바른 생활 습관

간을 건강하게 지키기 위한 일반 생활수칙

 - 불필요한 약은 오히려 간에 해로울 수 있으니 삼가야 합니다. 특히 간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더욱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지나친 음주는 심각한 간 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과다한 음주 후 해장술이나  불필요한 약물의 추가 복용은 간 손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합니다.
 - 음식이나 식수가 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될 수 있습니다. 집 밖에서 마시는 물, 먹는 음식이 위생적인지 다시 한번 확인해야합니다.
 - 영양분이 어느 한가지로 치우치지 않도록 골고루 균형 잡힌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 충분한 단백질, 탄수화물과 몸에 좋은 지방산을 섭취해야 합니다.
 - 규칙적인 식습관을 기르고,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 대체의약품 또는 민간요법을 지양합니다.
 - 알코올 섭취를 금지하고, 금연해야 합니다.
 - 적당한 운동은 건강한 간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간염 치료제 보관시 주의사항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세요

원래 용기에서 꺼내어 다른 용기에 보관하는 것은 의약품 오용에 의한 사고발생이나 의약품 품질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원래의 용기에 넣고 꼭 닫아  보관 하세요

식약청에서 허가한 간염치료제는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한 의약품의 정보는 ‘의약품안전나라'(https://nedrug.mfds.go.kr) 정보마당 > 의약품등 정보 > 제품정보 조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의약품 안전사용 매뉴얼 ⑫ - 간염치료제
                                           발행부서 : 식품의약품안전처 종양약품과                          발행일 : 2011. 11.
                                           식품의약품안전처 종합상담센터 1577-1255                    식품의약품안전처 www.mfds.go.kr
                                           의약품 허가정보 조회 의약품안전나라  https://nedrug.mfd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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