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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Attention Defict Hyperactivity Disorder)는 소아 청소년기에 가장 자주 나타나는 정신과적 질환의 하나로 스스로 행동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만성질환입니다. ADHD로 진단받는 아이들은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 3배쯤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ADHD 아이들은 다음 세 가지의 행동증상을 보이며 대표적 증상 사례는 아래와 같습니다. 여자아이들의 경우 주의력 부족만 나타나기도 하지만 아래 세 가지 증상을 복합적으로 보이는 것이 가장 흔한 형태입니다. 
➀ 주의력 부족 : 어떤 일에 집중하기가 어렵고, 공부 놀이 등에 싫증을 냅니다. 또한 부모님이 이야기를 할 때 듣지 않는 것 같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앉아있거나 물건을 자꾸 잃어버립니다.
➁ 과잉행동 : 모터가 달린 것처럼 계속 움직이며, 꼼지락 거리거나 비틀거립니다. 또한 상황에 상관없이 뛰고 달리며 기어 올라갑니다. 너무 수다스럽거나 조용히 놀지 못하기도 합니다.
➂ 충동적 행동 :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며 말하거나 주위를 살피지 않고 찻길로 달려 나갑니다. 또한 차분히 기다리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방해하는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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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HD 아이들은 IQ가 떨어지나요 ?
   ADHD 진단받은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한 것이지 머리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상대성 이론을 주장한 아이슈타인이나 에디슨, 미국 43대 대통령 조지 W. 부시도 ADHD 증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물들입니다.

ADHD 발생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신경학적 요인이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외, 다양한 원인들이 다음과 같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신경학적 요인 : 뇌에서 주의집중력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부족
  해부학적 요인 : 집중을 통제하는 뇌의 활동 미약
  유전적 요인 : 진단받은 아동 외에도 부모나 형제 중에 ADHD가 발생한 경우 등 가족과의 연관성 
  환경적 요인 : 임신 시 흡연이나 음주, 과도한 스트레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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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의 양육방법이 잘못되면 ADHD가 발생할 수 있나요 ?
   · 잘못된 부모의 양육방법 때문에 ADHD가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부모의 지나친  자책감은 아이의 치료에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 예방주사나 당류과다 섭취 등으로 ADHD가 발생할 수 있나요 ?
   · 아닙니다. 예방주사, 당류 과다섭취 등에 의해 ADHD가 발생한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ADHD 진단을 위한 간단한 검사방법은 없습니다. 
 ․ADHD 진단을 위해서는 아이의 행동에 대한 설문 결과와 전반적인 발달 및 병력 등을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되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이 질병에 지식과 경험이 있는 전문의와 상의하여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특징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ADHD로 진단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동일한 연령대의 다른 아이들에 비하여 증상이 매우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경우
  일상생활이 어려울 만큼 증상이 심하고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특정 환경이 아니라 학교, 집 등 서로 다른 환경에서도 동일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ADHD와 함께 다른 질환은 없는 지 확인해 보세요.
 ․ADHD 아동은 학습장애, 우울장애, 수면장애 등의 다른 질환을 함께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동반질환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ADHD가 아닌 다른 질환일 가능성도 함께 점검해 보세요.
 ․중이염 등으로 소아 난청이 생긴 경우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안절 부절하는 등 ADHD와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도 있습니다.
 ․따라서 ADHD 유사 증상을 보이는 경우 소아난청, 간질 등 다른 신경학적 질환이나 발달장애 또는 아동의 기질 등에 의한 것인지 ADHD에 의한 것인지 감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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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만한 우리 아이, ADHD일까요 ?
   · 과잉·충동적 행동, 주의력 부족 등의 증상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크고, 취학 전  아동의 정상적인 발달 과정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행동 중 하나이므로 진단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 아이가 충동적으로 행동하거나, 주의력이 부족하여도 이러한 행동이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없고 단기간 동안 나타난다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일 가능성은 낮습니다. 또한, 과잉행동, 충동성, 주의력 부족과 같은 증상이 특정한 환경에서만 나타나는 경우에는 그 환경에서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ADHD 진단 시 약물치료가 일차적으로 권고되고 있습니다.
 ․ADHD 치료는 약물 요법과 함께 상담, 행동, 놀이치료 등을 병행할 때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DHD는 만성질환이므로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치료해야 합니다.
 ․현재 허가된 ADHD 약물은 질환의 완치를 위한 치료제는 아니며, 신경전달물질의 양을 증가시켜 ADHD의 증상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ADHD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 치료 목표(친구등과의 관계개선, 성적향상, 혼자 숙제하기 등)를 설정하고 이 과정에서 아이가 성취감을 느끼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ADHD 치료는 환자 뿐만 아니라 의사, 부모님, 선생님 모두가 증상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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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HD 나이가 들면 없어지지 않나요 ? 반드시 약물 치료를 해야 할까요? 
   · ADHD는 시간이 지난다고 자연히 치유되는 병이 아닙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ADHD로 진단받은 아동의 70%는 청소년기까지 증상이 지속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 정신과 질환치료를 받는 것에 대한 부모들의 심리적 거부감으로 ADHD아동들이 치료시기를 놓치면 집중력장애, 학습능력 저하, 심한 경우 약물남용, 우울장애, 자살 등의 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를 치료하기 위한 약물로 허가된 성분은 다음의 세 가지가 있습니다.
   표 1.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치료제의 종류

연번	성분명	제품명	모양1)	복용시 주의사향
1	클로니딘염산염	켑베이서방정		․서방성 제제의 경우, 정제를 씹거나 자르거나 분쇄해서 복용해서는 안됩니다.
2	메틸페니데이트염산염	페로스핀정		․복용 시 특별한 주의사항은 없으며 정제를 물과 함께 복용하시면 됩니다.
		콘서타OROS서방정		․서방성 제제의 경우, 정제를 씹거나 자르거나 분쇄해서 복용해서는 안됩니다. ․소화기관 내에서 그 모양이 거의 변하지 않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대변에서 약의 형태가 보일 수 있지만, 이미 약물은 빠져나온 상태입니다.
		메타데이트CD서방캡슐		․서방성 과립을 캡슐화한 제품으로, 과립을 부수거나 씹지 않아야 합니다. ․캡슐을 통째로 복용하기 어려운 경우, 캡슐을 열어 내용물을 소량의 사과소스 위에 뿌려서 즉시 복용할 수 있으나 미리 뿌려서 저장하면 안됩니다.
		메디키넷리타드캡슐
				․서방성 과립을 캡슐화한 제품으로, 과립을 부수거나 씹지 않아야 합니다. ․캡슐을 통째로 복용하기 어려운 경우, 캡슐을 열어 내용물을 소량의 사과소스 위에 뿌려서 즉시 복용할 수 있으나 미리 뿌려서 저장하면 안됩니다.
3	아토목세틴염산염	스트라테라캡슐 아토모테라캡슐 환인아토목세틴캡슐 아토목신캡슐	스트라테라캡슐	․아토목세틴염산염은 눈에 자극을 주는 성질이 있어, 캡슐을 열어서는 안됩니다. 캡슐의 내용물이 눈 안으로 들어갔다면 물로 즉시 눈을 헹구고 의사와 상의합니다. ․또한 손과 이 약이 묻은 곳은 가능한 빨리 씻어야 합니다.

1) 제품의 모양 및 색깔은 같은 제품이라 하더라도 제품 함량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드물지만 약물에 따라 다음과 같은 위험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증상이 발생한 경우 의사와 반드시 상의하셔야 합니다.
  ․혈압이나 맥박이 증가하여 가슴이 아프거나, 숨이 차거나 기절하는 경우
  ․자살과 관련된 행동, 환각, 공격적 행동 등 새로운 정신과적 증상이 나타날 때
  ․발작이 나타나는 경우
  ․시력장애(시야 혼탁 등)가 나타나는 경우
  ․가려움, 진한 소변 색, 황달 등 간기능 이상 징후가 나타날 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신경과민, 불면증, 식욕 감퇴 등이 있으며, 그 외에도 두통, 어지러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편, 이러한 부작용의 종류와 발생빈도는 약물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약의 복용량이나 복용방법 등을 조절을 통한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약물로의 변경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사항은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 여기서 잠깐 !
  § ADHD 약물의 중독성은 없나요 ?
   · 현재 허가되어 사용되는 약물들은 효과적으로 ADHD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으며  치료 범위 내에서 사용하는 경우 마약과 같은 중독성을 보이지 않습니다.
   · 오히려 ADHD 치료를 잘 받지 않는 경우 청소년기의 약물남용이나 알코올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다만, 메틸페니데이트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복용량, 복용기간 등에 따라 의존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하에 신중하게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ADHD 치료제는 성적 올리기 위한 약이 절대 아닙니다.
ADHD가 있는 아이가 치료제를 복용한 후 학업성취도가 증가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치료제를 복용하였기 때문에 학업성취도가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치료를 통하여 주의력 결핍등의 증상이 완화되어 학습능력이 향상되었기 때문입니다.
정상인 아이가 의사의 처방없이 ADHD 치료제를 잘못 사용하는 경우 두통, 불안감 등의 증상부터 드물지만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정신과적 증상(환각, 망상, 공격성, 적개심 등), 자살 관련된 행동(자살 시도 등)
 ․심혈관계 부작용으로 인한 돌연사
또한, ‘공부 잘하는 약’으로 통용되는 메틸페니데이트의 경우, 잘못 사용하는 경우 심리적 의존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국가에서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하여 이러한 약물들을 별도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 여기서 잠깐 !
 § ADHD로 인한 집중력 장애와 정상인의 집중력 감소는 다른 것입니다.
   · ADHD로 인한 집중력 장애는 뇌의 신경전달 물질 이상 등에 기인한 반면, 정상인에서 나타나는 집중력 감소는 체력저하, 피로 등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 정확한 진단없이 자녀들의 성적향상을 위해 메틸페니테이드 같은 ADHD 치료제를 복용해서는 안됩니다. 더 큰 부작용이 자녀들에게 나타날 수 있음을 꼭 기억하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에 대한 정보는   '엔이드럭' 사이트(https://nedrug.mfds.go.kr → 의약품 검색)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