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

정상 생리과정입니다. 생리를 하려면 머리의 뇌하수체에서 난포자극호르몬이 분비되어 난소를 자극하면 난소에서 배란이 시작되고 점차 난포가 커집니다. 이 난포에서 에스트로겐이 분비되고 이 에스트로겐이 자궁내막을 점차 두껍게 만듭니다.

배란이 되고 난 후 남은 난포자리의 황체에서 프로게스테론이 분비되면서 자궁내막은 두껍게 유지되다가 호르몬이 감소되면 두꺼워졌던 자궁내막이 무너져 내리면서 생리가 나옵니다.

배란기는 다음생리 예정일로부터 거꾸로 14일전(12-16일전)입니다.
이 배란기에 성관계를 하면 임신이 될 수 있습니다.

배란일에는 냉(자궁경부점액)이 계란힌자나 콧물 같이 말갛고 길게 나옵니다. 그 후 생리전에는 냉이 찐득 찐극거리고 탁하게 나옵니다. 

정상생리는 생리양이 80mL, 즉 종이컵 반컵 이하로, 생리기간은 2-7일, 생리주기는 24-35일 간격이 정상입니다.

생리량이 반컵(80mL) 이상으로 많거나, 생리기간이 7일 이상, 생리주기가 24일보다 짧거나 35일보다 길면 비정상 생리라고 합니다.

만 15세까지 첫 생리가 없거나, 3개월 이상 생리가 없으면 진찰을 해야 합니다

생리 예정일에서 1주일 지나도 생리가 없다면?

임신을 확인하여야 합니다.

우리나라 모자보건법에서 인공임신중절이 가능한 경우는 단지 5가지 조건 안에서 임신 24주까지입니다. 그러므로 원치 않는 임신을 했을 경우에도 유산을 시키기는 아주 힘듭니다.

5가지 이외의 조건에서 인공임신중절을 하면 형법에 의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만원 이하 벌금을 받게 됩니다.

한번의 인공임신중절 이후에도 신체적, 육체적 후유증으로 일생동안 고생을 하게 되는데요, 신체적인 후유증으로는 자궁경부 무력증, 자궁에 구멍이 나거나, 골반염, 불임, 자궁외임신 등이 있으며, 약 30%는 죄책감, 우울증 등의 정신적 후유증이 있습니다.

원치 않는 임신을 예방하고, 위험한 낙태를 줄이고, 계획임신을 위해 피임이 꼭 필요합니다.

또한 성관계로 전염되는 성병을 예방하고, 결국 성병으로 인한 난임(불임)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피임의 종류와 원리를 알아보겠습니다.

난소에서 배란이 되지 않게 하는 방법으로 확실한 피임법입니다. 호르몬제를 사용하여 일시적으로 배란을 막는 방법으로 먹는 피임약, 피임주사제, 피하이식제, 질 링 등이 있습니다.

정자가 올라가는 것을 막는 방법으로 콘돔, 살정제, 질외사정이 있습니다.

자궁내에 수정난의 착상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자궁내장치가 있습니다.
자궁내장치에는 구리 자궁내장치와, 호르몬이 들어있는 자궁내장치가 있습니다.

영구적인 피임법으로 나팔관을 묶거나 남성의 정관을 묶는 방법이 있습니다.

피임을 하기 위해서는 피임성공률이 높은 피임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영구적인 불임수술을 제외하고 먹는 피임약과 자궁내장치가 피임성공률이 99%로 높습니다.

질외사정과 정자를 죽이는 살정제는 성공률이 낮으므로 권장하지 않는 피임법입니다.

콘돔은 85%의 성공률이지만 성병을 예방하므로 콘돔을 같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전피임제의 종류입니다. 야즈, 야스민, 클래라는 병원에서 처방을 하는 전문피임약이고, 나머지는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일반피임약입니다.

피임약을 복용하는 방법은 처음 먹기 시작할 때는 월경 시작 첫날부터 복용을 시작하고, 매일 1알씩 21일간 복용 후에 7일간 쉬고 8일째부터 새 포장의 피임약을 복용합니다. 21일간 먹고 1주일 쉬는 것을 반복합니다.

28정으로 된 피임약은 월경시작 첫날부터 시작하여 한 포장을 다 복용 후 쉬지 않고 새 포장을 계속 먹습니다.

사전피임제는 높은 피임효과가 있습니다.
난포의 성숙과 배란을 막아줌으로써 확실한 피임효과가 있습니다.

자궁내막을 얇게 하여 수정난이 자궁내막에 착상하기 어렵게 하여 임신이  안되게 합니다.

자궁경부의 점액을 끈끈하게 해 정자가 이동하는 것을 방해합니다.

월경전증후군이란 보통 월경이 시작되기 5일전에 나타나서 생리가 시작되면 사라지는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증상으로

월경 전에 여러 신체적, 정신적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런 월경전증후군이 심할 경우 사전피임제가 효과가 있습니다.

많은 여성들이 생리통으로 고생을 하는데요, 아무 원인이 없는 1차성 생리통과 자궁에 자궁내막증 등의 질환이 있는 이차성 생리통이 있습니다.

자궁초음파검사로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아무 원인이 없는 1차성 생리통인 경우 생리시작일부터 진통제를 3일간 먹으면 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사전피임제를 여러 달 먹으면 생리통이 좋아집니다.

피임약을 오래 먹으면 나중에 임신 못하는 건 아닐까? 부작용이 있을까?
걱정이 되지요?

오래 먹으면 임신이 안 된다? 기형아를 낳을 확률이 높아진다? 등의 피임약에 대한 오해들은 최신 연구에서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처음 복용 시 적응기간 동안에 메스꺼움과 구토가 있을 수 있는데, 호르몬이 적은 초저용량 피임약으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피임제를 복용하는 중에 복부통증, 가슴통증, 두통, 심한 다리통증, 시력변화가 있을 때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피임제는 건강한 여성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나, 편두통이 심한 경우, 35세 이상의 흡연자, 임신 중, 유방암환자, 간기능이 나쁜사람, 고혈압환자는 피임제를 제대로 먹어서는 안됩니다.

원래 복용시간에서 12시간 이상 자지 않았다면?
생각낭 즉시 1알을 복용하고, 다음약을 제 시간에 복용합니다.

원래 복용시간보다 12시간 이상 지났을 때
생각난 즉시 1알을 복용하고, 그 다음 약을 제시간에 복용하는데, 7일간은
콘돔을 같이 사용해야 합니다.

건강한 젊은 여성은 오래 복용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피임제를 처믕 먹기 시작하면 초기에는 이러한 증상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약 3개월 간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좋아집니다.

응급피임제란 성폭행을 당했거나, 무방비 상태의 성관계시 응급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피임법으로,

성관계 후 72시간 이내에 복용하여 배란을 억제하거나 지연시켜서 임신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응급피임제는 성관계 후 72시간 이내에 복용할 경우 피임성공률이 평균 85%로 피임효과가 확실하지 않습니다.

가능한 빨리 먹을수록 효과가 좋습니다.

응급피임제는 한 생리 주기중 1번만 사용해야 합니다. 자주 복용하면 효과가 감소되고 부작용이 증가합니다.

약을 먹고 2시간 이내에 토하면 효과가 없으므로 다시 복용해야 합니다.

응급피임제는 많은 양의 호르몬을 한꺼번에 먹으므로 구토, 출혈 등의 부작용이 있으며, 임신이 그대로 지속될 수 있다는 심각한 부작용이 있습니다.

아니요!

응급피임제는 사전피임제에 비해 피임효과가 낮으므로 사전피임제를 대신 할 수는 없습니다.

아니요, 복용 후에 성관계를 할 경우에도 피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아니요!

다음 생리가 3주 이내에 시작되지 않는다면 반드시 임신여부를 확인해봐야 합니다.

 우리가 식사 후 각자 더치페이를 하듯이 여성과 남성이 각자 피임법을 사용하는 “더블더치”를 하는 것이 최근에 권장하는 피임방법입니다. 여성은 사전피임제로 확실한 피임을 하고, 남성은 콘돔을 사용하여 성병을 예방하므로, 자기 자신과 서로를 책임질 수 있는 현명한 여성과 남성이 되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