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제
• 조영제는 영상 진단 검사 시 영상의 대조도를 높여 조직이나 혈관의 병변을 명확하게 구별해 내는데 도움을 주는 의약품입니다.
• 조영제는 영상 진단 검사법의 종류에 따라 구분되는데 X선 및 CT 조영에는 요오드계 조영제가 MRI에는 가돌리늄계 조영제가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요오드계 조영제
• 요오드계 조영제는 요오드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각 조직에 분포되어 X선 흡수 차이를 크게 나타나게 만듭니다. 주로 정맥으로 투여되나 필요에 따라 직접 동맥이나 특정 부위에 주사할 수 있습니다.
• 요오드계 조영제의 성분 및 효능·효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연번 | 성분 | 효능∙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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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이오버솔 | 뇌동맥조영, 정맥조영, 정맥요로조영(IVP), CT 조영증강(체부) |
2 | 이오헥솔 | 혈관조영, 정맥요로조영(IVP), CT 조영증강, 체강조영 : 관절조영, 소화관조영 |
3 | 이오비트리돌 | 정맥요로조영(IVP), CT 조영증강(두부, 체부), 동맥조영, 혈관심장조영 |
4 | 이오프리마이드 | 정맥요로조영(IVP), CT 조영증강 : 두부, 체부, 혈관조영, 디지털감산혈관조영(DSA) |
5 | 이오메프롤 | 혈관조영 : 사지동맥, 복부혈관, 흉부혈관, 심장혈관(관상동맥 등), 정맥요로조영(IVP), CT 조영증강 |
▶ 같은 성분의 조영제라도 함유하고 있는 요오드의 량에 따라 효능·효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위 표는 성분별 공통적인 효능·효과만을 명시하고 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허가사항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시판 중인 요오드계 조영제는 모두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만 사용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입니다.
• 우리몸에 투여되는 다른 약들처럼 조영제도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요오드계 조영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과민반응과 신독성입니다. 이외에도 주사부위 혈관외 유출, 갑상선증독증, 폐부종, 혈전증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부작용은 조영제 투여 1시간 이내(급성유해반응) 또는 경우에 따라 1주일(지연성 유해반응)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조영제 부작용 알아보기 ❶ - 과민반응
• 조영제 주입 후 바로 얼굴, 가슴, 복부에 후끈거림, 조영제 주입부위에 약간의 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반응은 조영제가 혈관을 따라 이동하면서 느끼는 정상적인 반응이나 심한 거부감을 느낄 경우, 바로 의료진에게 알리도록 합니다.
• 조영제의 유해반응으로 나타나는 과민반응은
- 구역, 구토, 두드러기, 가려움 등 경미한 증상부터
- 기관지수축, 안면/후두 부종, 혈관미주신경반사로 인한 실신, 호흡정지(아나필락시쇽) 등 중증의 증상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 경증의 과민반응이라도 중증으로 진전될 수 있으므로 과민반응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려 적절함 응급조치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 과민반응은 주입한 조영제의 량 및 투여 방법과는 무관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과민반응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 검사 전에 의료진에게
- 현재 복용하고 있는 의약품
- 알레르기/천식 등의 병력
- 과거 조영제 투여 시 과민반응 발생 여부를 알려 적절한 예방조치를 받도록 합니다.
▴ 알레르기나 과민반응의 병력이 있는 환자에게 조영제를 투여할 때는 힝히스타민제나 코르티코이드를 먼저 투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예방조치로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의 과민반응을 예방하기 어려우나 발생빈도와 증상의 중증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조영제 부작용 알아보기 ❷ - 신독성
• 요오드계 조영제는 일시적으로 신기능을 변화시키거나 기존의 신부전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탈수, 신부전, 심근경색 등으로 인해 기존에 신장기능이 저하된 환자나 70새 이상의 고령자에서 발생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 다음의 질환을 앓고 있거나 약제를 복용하는 경우, 주의가 필요하니 검사 전에 의료진이나 검사 담당자에게 자세히 알리도록 합니다.
- 신장질환 - 당뇨병 - 단백뇨 - 탈수증
- 심부전 - 간경변 - 식독성 약물 - 메트포르민이 포함된 혈당강하제
▴ 메트포르민 등 비구아니드계 약물을 투여하고 있는 당뇨병 환자는 유산산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진에게 복용여부를 알리고 의료진의 조치에 따라 혈청 크레아티닌 모니터링을 통해 신기능을 확인한 후 약물 복용여부를 결정하여야 합니다.
• 신독성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 신기능장애가 있거나 과거 조영제로 인한 신기능장애를 겪은 적이 있는 환자는 영상검사 전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 신기능 장애 환자의 경우, 배설지연을 고려하여 영상 검사 사이의 간격을 충분히 길게 두어야 합니다.
▴ 처음 검사 후 신장애가 나타난 환자의 경우, 신기능 회복 이전에 조영제를 사용한 다음 검사를 시행해서는 안됩니다.
-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액제 및 나트륨액을 통해 적절한 수분 공급을 하도록 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리도록 합니다.
임부에서 조영제 사용 시 태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충분히 연구된 자료는 없으므로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 후 신중하게 투여를 결정하여야합니다. ⋅자궁난관조영 시에는 임부 또는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여성에게 투여해서는 안됩니다. ⋅자궁내에서 조영제에 노출된 신생아의 경우, 갑상샘 기능을 평가하고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으니 이에 대하여 의료진과 상의하도록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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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제가 모유를 통해 전달되는지 여부는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으므로 투여 후에는 조영제의 제거시간을 고려하여 약 24시간 동안 수유를 중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
영아, 특히 신생아는 전해질 불균형에 취약할 수 있으며 미숙아의 경우, 갑상샘 기능에 이상을 보일 수 있으므로 사용 전 의료진과 상의하도록 합니다. ⋅체구가 작은 소아는 조영제를 주입하기 전, 후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